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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일에 점점 적응해가고 있다. 아직 서투르긴 하지만, 예전처럼 리뷰하는 일이 어색하진 않다. 일은 즐겁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좋다. 그런데 가끔, 설명하기 힘든 공허함이 찾아온다. 처음엔 그 공허함이 외로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해 모임을 가졌다. 친구들을 만났을 땐 정말 즐거웠다. 마치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 친구들의 선택과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좋았다. 하지만 모임이 끝난 후에도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외로움이 원인은 아니었다. 다음으로는, 내가 회사 일과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첫 직장이기도 하고, 나는 원래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동기들에 비해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일을 잘하..

  • format_list_bulleted 걍 느낀 것들
  • · 2025. 6. 3.
[D+82] 첫 정책 리뷰

[D+82] 첫 정책 리뷰

오늘 첫 정책 리뷰를 했다.기대한 만큼 긴장도 있었고, 역시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 내가 맡은 건 사용자의 접근 권한에 따라 화면을 다르게 보여주는 정책 설계였다.처음 해보는 일이었고, 생각보다 고려할 게 많았다.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문서를 만들 땐 나름 구조를 갖춰서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리뷰 자리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돌이켜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용어가 어려웠다.정책 내에 사용한 단어들이 개발자나 기획자 입장에선 익숙할 수 있어도,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낯설었을 거다.화면 자료가 없었다.정책만 설명했고, 실제 어떤 화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지 못했다.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그림이 안 그려졌을 것이다.초기 설명이 부족했다.어떤 배경에서 이 정책이 나왔고, 왜 필요..

  • format_list_bulleted 일하면서 느낀 것들
  • · 2025. 5. 22.

[D+77] 회사 업무는 회사에서 최대한 끝내기

금요일 저녁 7시, 퇴근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당장 급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는 문서가 완성이 되어 있어야한다.지금 퇴근하면 오래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고 퇴근하기로 했다. 토요일이 되었다.몇년 만에 친구들을 본거라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하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 문서를 열고 무엇을 해야하는 지 체크했다. 회사에서는 머리가 잘 돌아갔지만 집에서는 다른 것들이 더더욱 하고 싶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지금도 미루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저번주처럼 또 밤새는 일이 생긴다.일요일 밤을 새고 싶지는 않다. 나만의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평일에 회사 일을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format_list_bulleted 일하면서 느낀 것들
  • · 2025. 5. 17.

D+73 인턴일기

취업 한 지 이제 어느덧 2달하고 절반 조금 안되었다. 다행히도 팀장님께서 계약을 연장해주시겠다고 해서 내년 3월까지 다닐 수 있게 되었다.이제는 진짜 PM으로서 경력을 쌓게 된 것이다. 난 내가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스스로에게 떳떳하지만 지금 기회를 잡은 건 솔직히 운이 정말 컸다. 우연찮게 맞았던 경험들, 그것들을 우연찮게 좋게 봐줬던 분들, 그리고 우연찮게 생긴 자리.. 우연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왔기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나랑 비슷하거나 더 노력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단순히 선택이 달랐기 때문에 길이 달라지게 된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이 자리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한테도 미안하고 이 기회를 얻으려고 했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할 필요..

  • format_list_bulleted 일하면서 느낀 것들
  • · 2025. 5. 13.

2025-04-17 회고

PM으로서 일하는 게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한달반 동안 일했던 기억들을 되짚어봤다. 처음에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완성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하고 시도했던 기억들이 기억났다. 하지만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PM 일 자체는 재미있지만 요구하는 역량은 많은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선배 PM님은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 "PM의 존재의의는 "프로덕트 성공 입니다. 그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합니다." 이후에 늦게까지 일하면서도 이 한문장이 머릿 속에 계속 남았다.지금까지 나는 어떤 업무를 해야하는지에만 집중했을 뿐,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은 명확한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이유를 찾으려고도 했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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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4. 18.

D+35 첫 한달 마무리

발표 일주일 전, 팀장님으로부터 지시가 떨어졌다.입사 동기와 함께 한 달 동안의 업무를 정리해 실원분들과 실장님 앞에서 발표하라는 내용이었다. 첫 발표 자료를 만드느라 3일이 걸렸다.슬라이드는 고작 10장이었지만, 그 10장을 만들기 위해 꼬박 3일을 써야 했다. 그리고 결과물은… 솔직히 말해 엉망이었다.슬라이드를 본 모든 실원분들이 말이 없었다.왜냐하면, 글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림도 섞어 보라”는 피드백을 받고, 이번엔 그림만 있는 슬라이드로 다시 만들었다.하지만 팀장님과 사수님의 눈빛은 또 한 번 길을 잃었다. 이후, 슬라이드를 하나하나 보며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어주셨다.주요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 레이아웃 • 강조점 부족 • 지나치게 구체적인 설명 솔직히 말해, 창피했다. 학..

  • format_list_bulleted 일하면서 느낀 것들
  • ·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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