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그 결과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벌크업을 하면서 살이 많이 쪘기 때문이다. 하루 세끼에 한끼당 단백질 100g, 탄수화물 100g을 반드시 지켜야하고 그 외에는 절대로 먹으면 안되었다. 원래 목표는 3주였지만 중간에 발목을 다쳐버려서 1주일로 단축했다. 1주일 뒤에 인바디를 측정하니 체지방이 2.3kg 감소했다. PT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하셨다.
지금까지 나는 혼자서 운동을 했을 때는 근육량이 성장하지도 않았고 체지방이 감소하지도 않았다. 즉, 시간만 소모하는 운동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관리를 받으면서 하니 짧은 시간으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T 선생님도 다이어트는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줬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나는 다이어트를 오래하면 안되는 이유가 궁금했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다이어트를 오래하면할수록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다이어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 기간 동안에는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고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할당량 만큼해야한다고 하셨다. 즉, 핵심은 ① 특정 기간동안 ② 예외사항을 두지 않고 ③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해 한번 예외사항을 두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스스로에게 느슨해지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사실상 제로섬게임이 된다고 하셨다.
나의 옛날 모습을 되돌아보면 선생님의 말이 맞았다. PT를 받기 전에는 다이어트를 할 때 중간중간에 나에게 예외사항을 두면서 식단을 지키지 않은 때가 많았다. 그리고 다이어트의 기간을 정해두지 않으니 하나 안하나 별 차이가 없었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
집에 되돌아와서 이 원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 않을까? 어떤 일을 하기로 정했을 때는 그 시간에는 그 것에만 집중을 해야한다. 집중을 깨고 다른 것을 하는 순간 이미 일이 중단 된 것이다.
나는 일을 벌리는 걸 좋아했지 막상 한 것은 제대로 없고 시간만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했지만 되돌아보면 제로태스킹을 하고 있었다. 기간을 정하고 해당 시간에는 그것에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
운동은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이번에는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 기간은 짧게 가져가야한다는 것, 스스로와의 약속은 철저히 지켜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적용해보자
실행법
- 목표를 세울 때 기간(시간)을 짧게 가져가기
- 해당 기간(시간)에는 목표에만 집중하기
- 기간이 끝난 후 성과 측정하기
검토법
예외사항이 발생했다면 그 즉시 실패 간주다. 하지만 예외사항 없이 시간을 지켰다면 성공이다. 실패를 했다면 왜 실패 했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할 때 이를 보완해서 하자. 예를 들어, 기간을 너무 길게 잡았다든지, 약속을 예측하지 못했다든지 등이다. 이를 고려해서 목표를 보완해서 다시 도전하자.
성공을 했다면 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무엇을 개선하면 좋을 지 검토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