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왜 안했을까?
이력서 시즌이 다가오면서 PintOS, 나만무를 하느라 기록을 넘겨버린 나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새벽에 기록하는 법을 찾고 있다. 내가 정말 깊게 공부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기 마련이다. 이력서를 쓰면서 0주차 때 했던 프로젝트 기록을 봤는데 내가 이런 기능도 구현을 했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한 것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록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있었다. 지금처럼 기록이 회고가 아니라 일기가 되어가는 방식이 자주 일어났었고 일기는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지언정 개인의 성장에는 크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록법을 찾고자 했다.
일기 vs 회고
일기는 개인의 감정과 느낀 점을 기록하는 글이라면 회고는 개인이 겪은 경험에서 특정 사건들을 추출해서 그 사건에서 확인한 문제점, 배울 점, 앞으로 고칠 점 등을 기록하는 글이라고 한다. 전자는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후자는 성장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성장을 하려면 일기를 쓰는 게 아니라 사건에 대한 회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일기와 회고의 차이점: 스타트업에는 회고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memoir.oopy.io
회고의 종류
회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개발자라면 자주 접할 수 밖에 없는 TIL가 있고 Keep, Problem, Try의 첫글자를 딴 KPT도 있다. 현재는 개발자로서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프로젝트 경험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나는 TIL 방식으로 회고를 하려고 한다.
유튜브에 JS코드에서 추천해주는 블로그 포스팅 방식이 있는데 TIL 양식으로 쓰기에 좋을 것 같다.
TIL 쓰기
제목에 기능을 적고 본문에 배운 내용을 적는다. 이때 본문은 개발에 필요할 때 기록만으로도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적는 것이 핵심이다. 구글링을 하면 나오는 것들을 따로 정리하는 이유는 나만의 용어로 쉽게 정리할 때에 비로소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재성님이 추천하신 방식으로 기록하면 편리할 것 같다.